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정보통신기술, ICBM(IoT, Cloud, Big Data, Mobile) 기술 등 스마트 기술에 기반을 둔 창의적인 해결방법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시는 미세먼지의 심각성과 위험성을 일찌감치 간파하고 전국 최초로 지난 2018년 신설한 ‘미세먼지대책담당관’을 미세먼지 정책 컨트롤 타워로 똑똑하게 미세먼지 문제의 실마리를 풀어갈 방침이다.
‘스마트 미세먼지 클린 특화단지’ 사업은 실시간으로 미세먼지 농도를 모니터링하고 저감장치를 가동해 이를 데이터로 보여주며, 이러한 데이터는 부천시 미세먼지 빅데이터로 수집돼 과학적 미세먼지 대응 정책 수립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사업의 결과물은 국내외 전문가와 미세먼지 시민전문가 코디네이터가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여러 번의 검증을 거친 바텀업(Bottom-up) 방식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사업 조성에 따라 디지털 소외계층도 곳곳에 설치된 8개의 우리동네 미세먼지 정보 측정기를 통해 동네별 미세먼지 정보와 예보서비스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특화단지 설치 시설물을 통해 수집한 미세먼지 및 여러 기상정보는 부천도시공사에 위치한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수신해 각 단지의 시스템을 작동하게 한다. 미세먼지 측정과 저감시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미세먼지 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모든 서비스는 시민의 체감과 공감을 목표로 하며, 미세먼지 저감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는 객관적인 데이터를 수치화·시각화해 알림이, 모바일, 웹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시민의 눈높이로 전달해 정책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 밖에도 오염물질에 무방비로 노출된 대중교통 이용 시민에게 청정 공기를 제공할 R&D 실증 사업을 추진 중이다.
상동 홈플러스 버스정류장 1개소에 버스 승하차 동선을 고려한 버스쉘터 일체형 안전펜스를 갖추고 좁은 도로 특성을 반영한 개방형 정류장을 조성했으며, 이 시스템에는 시민의 관점에서 IT를 활용해 실생활의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참여형 정책인 리빙랩 방식이 도입돼 시민 체감도를 높일 전망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시민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과학적이고 혁신적인 미세먼지 정책을 발굴해 타 지자체, 해외까지 확산하는 부천형 스마트 미세먼지 클린도시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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