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레인저로 픽업시장 공략 '시동'…데이비드 제프리 대표 "최고의 선택지"

  • '뉴 포드 레인저 오프로드 챌린지' 행사 열고 와일드트랙·랩터 공개

포드가 정통 미국 픽업트럭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포드코리아는 지난 30일 인천 중구에서 미디어 대상 '뉴 포드 레인저 오프로드 챌린지'을 진행하고 픽업트럭 레인저 와일드트랙과 랩터 2종을 공개했다. 

레인저는 포드가 국내 시장에서 선보이는 첫 픽업트럭이다. 지난달 22일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갔다. 포드는 국내 시장에서 픽업트럭과 관련한 수요가 늘고 있고, 한국 지형이나 도로 상황을 고려해 레인저를 첫 모델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포드는 지난 44년이 넘는 기간 동안 미국에서 픽업트럭(시장)을 선도해왔다"며 "레인저는 포드 역량을 기반으로 한 정통 픽업트럭으로 전 세계 130개국에서 주행테스트를 마쳤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30일 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오른쪽)가 인천 중구에서 미디어 대상 '뉴 포드 레인저 오프로드 챌린지'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류혜경 기자]

레인저는 와일드트랙과 랩터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레인저 와일드트랙은 온로드 주행에 특화된 모델이다. 차로 유지 보조, 어뎁티브 크루즈 컨트롤,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 등과 같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적용돼 도심 주행에서도 운전자가 편안한 주행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랩터는 오프로드와 험로 주행에 더욱 특화된 모델이다. 단단한 하체구조와 폭스 쇼크업소버로 주행성능이 강화됐다. 실제 이날 행사에서는 높은 언덕길을 오르는 랩터 모습을 공개하며 현장에서 탄식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눈에 띄는 점은 타이어 크기다. 와일드트랙이 18인치형을 탑재한 데 반해 더 고사양 모델인 랩터가 17인치형을 채택했다. 이에 대해 김병희 포드코리아 부장은 "와일드트랙은 견인력과 강한 접지력으로 온로드에 맞게, 랩터는 오프로드 성능 기반해서 험로 컨디션에 맞게 탑재됐다"고 설명했다.

레인저는 2.0L 바이터보 디젤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로 최고출력 213마력과 51.0㎏.m의 최대 토크로 오프로드에서도 뛰어난 주행 퍼포먼스를 낸다. 와일드트랙 기준 복합연비 10.0㎞/L, 랩터 기준 복합연비 8.9㎞/L다.

강력한 토크를 바탕으로 견인량도 많다. 와일드트랙의 경우 견인하중이 3500㎏으로 트레일러 견인이 가능해 캠핑 등에도 적합하다. 랩터는 2500kg이다. 적재량은 와일드트랙 600kg, 랩터 300㎏이다.

레인저 와일드트랙과 랩터는 4월 중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와일드트랙 4990만원, 랩터 6390만원(3.5% 개별소비세 적용)이다.

한편 뉴 포드 레인저 오프로드 챌린지 행사는 출시에 앞서 레인저 성능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지난 29일부터 진행됐다. 인플루언서와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4월 초까지 진행된다.
 

포드 레인저 와일드 트랙에 캠핑용품이 적재된 모습. [사진=류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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