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디지털 성숙도가 100점 만점에 40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일 지난해 12월 14~17일 중소기업 208개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디지털 성숙도'를 조사한 결과 평균 41.9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당 점수는 중소기업의 디지털 기술, 전략, 조직 등 15개 디지털 전환 핵심역량 요소를 5점 만점 기준으로 조사한 뒤 가중치를 둬 100점 만점으로 환산했다.
업종별로는 수출제조업이 46.3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제조업 44.6점, 비수출제조업 40.1점, 서비스업 37.5점을 기록했다. 중소기업들은 디지털 전환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필요한 정부 지원책(복수 응답)으로 컨설팅(49.5%)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온라인플랫폼 지원(37.5%), 디지털 관련 교육(33.2%), 인공지능(AI) 바우처 지원(14.4%) 등을 요구했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코로나19는 비대면을 일상으로 만드는 등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시켰다”며 “다가오는 디지털 전환은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갖추도록 컨설팅, 교육 등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기초체력을 만드는 과제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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