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P, 서울·부산 시장 보궐선거 출구조사 실시…코로나19 방역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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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1-04-0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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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조사 투표함. [사진=한국방송협회 제공]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원회(KEP)가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철저하게 마련해 출구조사를 시행한다.

KEP는 오는 7일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출구조사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출구조사 결과는 코로나19 무증상 자가격리자 투표시간을 감안해 투표마감 15분 후인 20시 15분에 TV 3사(KBS, MBC, SBS)를 통해 공표한다. KEP는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와 동일하게 종합편성채널 및 뉴스전문채널, 포털사이트 등에 '공동출구조사결과 인용 주의사항'을 알리고, 20시 25분 이후에 인용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김대영 KEP 위원장(KBS 디지털뉴스기획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질병관리청의 검토를 거친 대응 지침을 마련해 철저한 방역 대책 하에 국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한 출구조사를 실시한다"며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 출구조사 때와 같이 투표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예측조사의 인용보도와 관련해 "KEP의 사전 동의 없는 경쟁 언론과 포털의 무단 인용 행위가 확인될 경우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출구조사에서 조사원은 KF94 마스크와 일회용 장갑 등을 착용하고, 응답자 조사 전후 손소독 실시와 함께 발열 여부를 수시 확인한다. 응답자 전원에게는 위생장갑, 일회용 볼펜 등을 제공해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번 출구조사는 입소스주식회사,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한국리서치 등 3개 조사기관에 의뢰해 선거당일 투표 시작시간인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응답자는 투표를 마치고 나온 투표자 기준으로 매 5번째 투표자를 등간격으로 선정하는 체계적 추출(Systematic Sampling) 방법을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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