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투표를 마쳤다. 문 대통령 부부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와 2020년 총선에도 사전투표 첫날 투표를 한 바 있다.
문 대통령 부부의 투표에 10분여 앞서 청와대에서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최재성 정무수석, 배재정 정무비서관 등이 먼저 도착해 사전투표를 마쳤다.
주민센터에 도착한 문 대통령 부부는 투표소 입구에서 체온 측정 및 손소독을 마치고 비치된 위생장갑을 착용한 뒤 투표소로 입장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투표 안내문 접어온 것을 제출하니 직원이 “사전투표에는 필요 없다”고 말해 웃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지역구 선거관리위원회가 발송한 선거공보 우편에 동봉된 선거인명부 등재번호 관련 용지였다.
또 직원이 “마스크를 한번 내려달라” 요청하고 문 대통령은 “본인 확인하게”라고 말하며 마스크를 내렸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전자서명기에 서명을 적고 신분증을 넣었다. 투표용지가 나오자 기표소에 들어가 투표했다. 김 여사도 동일한 절차로 기표소에 들어가 투표했다.
김 여사보다 먼저 투표를 마친 문 대통령은 기표소 앞에서 잠시 김 여사를 기다렸다. 그러면서 투표함 담당 직원에게 “투표하셨냐. 수고 많다”고 말을 건네기도 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함께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었다.
오전 9시 2분 투표를 마친 문 대통령은 주민센터 밖으로 나와, 안영미 삼청동 주민센터장에 “사전투표 많이들 와서 하는 편이냐”고 물었다. 안 센터장은 “이 시간대 치고 많은 편”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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