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VN지수는 전날 기록했던 고가를 또 갈아치웠다. VN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9.66포인트 오른 1225.76로 거래를 시작한 후 오전장 내내 강세를 유지했다. 다만 오후장 들어오면서 거래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려 매매체결 오류 사태가 발생한 것이 상승폭을 견제했다.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베트남비즈는 "전날 VN지수는 '슈퍼 저항선'인 1200포인트를 드디어 돌파하여 신고가를 경신한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또, 외국인들의 매수세 강화로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총 거래액은 16조3890억동(약 8014억원)으로 집계됐다. 557개 종목이 오르고 356개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양대 베트남 주식시장인 호찌민거래소와 하노이증권거래소(HNX)에서 모두 순매수했다.
HNX에서 5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순매수세를 보였다. 순매수 규모는 130억동에 그쳤다.
10대 시가총액 종목 중에서 페트로베트남가스(-0.33%)는 하락했고 빈그룹(0.0%)은 변동이 없었다. 나머지 8개의 종목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베트남투자개발은행(2.39%)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업종별로는 △기타금융활동(-0.50%) △해산물가공(-0.49%) △가전제품제조(-0.33%) △플라스틱·화학물제조(-0.31%) 등은 약세를 보였다. 다만, △부조생산(1.69%) △농·림·어업(1.55%) △은행(1.26%) 등은강세를 기록했고 이 중에서 숙박·외식 종목(2.57%)의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한편, 하노이증시 HNX지수(중·소형주)는 2.49포인트(0.85%) 뛴 294.89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60포인트(0.73%) 오른 82.31을 기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