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에 조성되는 한·중 합작 농경단지 '스마트팜 빌리지' 사업에 CJ올리브네트웍스가 인공지능(AI) 기술을 비롯한 정보통신기술(ICT) 개발계획과 시스템구축 등을 지원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포천시에 조성 예정인 스마트팜 빌리지에 스마트팜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일 경기도 포천시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 박윤국 포천시장,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지영모 메가팜빌리지 대표,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스마트팜 빌리지는 포천시 관인면 사정리 일대에 약 25만㎡ 규모로 조성된다. 최신 IT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스마트농업, 유통, 레저가 결합된 주거공간으로 4차 산업시대의 스마트한 자족 도시개발을 목표로 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포천 스마트팜 빌리지 시행사인 메가팜빌리지와의 업무협약에 따라 스마트팜 빌리지 ICT분야 협력, 스마트팜 빌리지 관련 연구개발, 한·중 농업기업, 투자기업과의 공동사업 협력, 세계시장에서의 스마트팜 기술 협력 등 상호발전을 위한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스마트팜 빌리지 조성을 위한 전체 ICT 분야 개발 계획을 세우고 스마트팜 관련 소프트웨어(SW) 시스템 구축과 AI,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하는 등 설비, SW, 유지보수로 이뤄진 통합 디지털 전환 서비스 사업 분야를 지원한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인 '팩토리원'을 기반으로 ICT를 적용한 스마트팜을 구현한다. 팩토리원은 클라우드 기반의 IoT센싱 기술을 적용해 온도, 습도, CO2, 광량, 공기질, pH/EC 등 기후 상황에 따른 데이터 모니터링·제어가 가능하다.
빅데이터 분석·머신러닝 기술과 농생명 기술을 결합해 생육조건 또는 생육예측 등 생육분석 알고리즘을 개발한다.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소외받던 농업산업이 발전하고 미래성장 산업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당사가 보유한 기술을 통해 스마트팜 산업에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광주광역시e스포츠(e-Sports) 상설경기장 구축, 신안군 디지털 섬문화 향상을 위한 MOU 체결 등 지자체 ICT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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