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 '주가 8%↑' TSMC 투자 수혜 기대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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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21-04-0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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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가 코스피 시장에서 강세다.

[그래픽=홍승완 기자]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미반도체는 오전 9시 5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8.87%(2350원) 오른 2만8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1조4244억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168위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5.52배, 외국인소진율은 5.91%다.

신한금융투자는 5일 올해 한미반도체의 매출액을 전년 대비 25.2% 증가한 3222억원, 영업이익은 38.7% 뛴 934억원으로 추정했다. 최근 비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고객사의 주문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의 대규모 투자 발표로 실적에 긍정적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TSMC는 향후 3년간 1000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과거 5년 평균 128억달러와 지난해 174억달러 대비 급증한 투자 규모"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한미반도체의 주력 장비이자 반도체 패키지 절단·세척·건조 기능을 수행하는 Vision Placement의 매출은 비메모리 후공정 전문 OSAT 업체의 설비투자에 연동된다"며 “OSAT의 설비투자는 파운드리 업체의 설비투자를 따라가게 돼 있어 TSMC의 투자는 한미반도체에 매우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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