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시 대릉원 돌담길. [사진=경주시 제공]
5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1기 귀농·귀촌 희망자, 2기 청년창업 희망자, 3기 예술인 등을 대상으로 올해 11월까지 3회에 걸쳐 진행되며 회차별 10여 세대, 20여 명을 선발한다.
앞서 모집된 1기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며, 시는 지난달 1일부터 21일까지 모집에 나서 총 13세대, 23명을 선정했다.
참가자들의 출신 지역은 인천광역시, 경기 안양시, 경기 여주시, 경기 의정부시, 경기 하남시 등 수도권을 포함해 울산, 대구, 부산 등 경주와 비교적 거리가 가까운 지역 등으로 다양하다.
‘경주에서 한 달 살아보기’는 단순한 여행 참여형 프로그램이 아니라 지역탐방 및 현장 조사, 교육 참여, 체험활동, 정보습득 등을 직접 계획하고 경주에 체류하며 자연스럽게 도시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도록 운영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문화·관광지·재래시장 둘러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책을 마련한다.
참여자가 일정 기준의 수행점수를 달성하면 1세대 최대 50만 원 이내의 숙박료와 프로그램 참여 활동비, 여행자 보험료 등을 지원한다. 다만 그 외 추가 비용과 생활비는 자부담이다. 한 달 동안 자유롭게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활동 내역을 주 1회 이상 SNS 등 온라인 체험 후기를 작성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미래사업추진단 인구정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와 더불어 주시는 산학연관 혁신 플랫폼 구축을 통해 자동차․제조업 등 지역 주력산업 육성과 기업 현장 애로기술 해결, 과제발굴 지원 등을 위한 ‘경주시기업부설연구소협의회 R&D 레벨업’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경주시기업부설연구소협의회는 경주에 공장이나 연구소, 사업장을 둔 자동차 소재․부품, 성형가공, 에너지, 바이오․SW 등 4개 분야의 60개 기업과 경주시-동국대산학협력단 간에 기업 지원 컨트롤타워를 구축함으로써, R&D과제 공동발굴, 중앙 산업정책 정보공유, 현장 애로사항 해결 등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지난해에 발족했다.
올해는 5000만 원의 사업비로 △기업 애로기술 DB 구축 및 정책사업 발굴 △대학 연계 공동 과제 발굴 △기업 애로사항 지원 △기술역량을 겸비한 우수 혁신형 기업 성장 지원 △R&D 멘토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경주시와 동국대 산학협력단은 기업현장 방문 및 애로사항 수요조사, 기업 환경개선을 위한 공동과제 발굴, 전문가 초청 기술교류회 및 경영컨설팅, 기업 실무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실질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그동안 기업 관련 전문기관이 없어 정부정책이나 과제공모 등에 대한 정보 취득과 기업현장의 목소리 파악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이번 경주시기업부설연구소협의회 R&D 레벨 사업이 기업 기술력 강화와 강소기업 육성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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