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5060 중장년 교육부터 일자리 건강까지 챙긴다···23개 사업 총 400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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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문기 기자
입력 2021-04-0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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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장년 평생교육, 재취업 지원, 모바일 헬스케어 등 서비스 제공"

이병우 복지국장이  중·장년 지원 계획을 브리핑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대학에 ‘경기 중장년 행복캠퍼스’를 설치해 중장년 종합상담, 재사회화 및 취·창업 교육, 노후준비 지원, 활동 전용공간 제공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병우 경기도 복지국장은 6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도 경기도 중장년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이 국장은 “지난해말 기준 만 50세 이상 65세 미만 도내 중장년 인구는 316만 명으로 경기도 전체 인구(1342만 명)의 약 23.6%를 차지하고 있다”며 “하지만 고용률 하락, 소득감소 등 위기에 노출돼 있어 이들에 대한 교육 일자리 복지 영역에서 중장년의 욕구에 맞는 종합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교육 △일자리 △복지(건강‧여가‧정서) 3개 분야 23개 사업에 총 4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일자리가 연계된 전문 직업교육과 자아실현형 일반 소양교육,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교육 등을 지원한다.

도는 지난 2월 교육과 취·창업 인프라를 갖춘 남북부 권역 2개 대학(강남대·대진대)을 선정해 ‘경기 중장년 행복캠퍼스’로 지정했다. 강남대는 200명 대상 8개 과정을, 대진대는 100명 대상 4개 과정을 운영한다. 상담 휴식 커뮤니티 활동 등 중장년 활동 뿐 아니라 재사회화 교육, 취업‧창업 관련 전문교육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시·군에 5060 신중년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생활기술학교 운영을 통해 1400여 명에게 소양 기술 등 40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사회공헌형 일자리와 재취업을 통해 중장년계층이 생계를 해결할 수 있는 소득중심 일자리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퇴직 중장년이 경력과 지식을 활용해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관 등 비영리 영역에서 봉사적 성격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생애주기별 성장지원단’을 모집해 아동 안전교육전문가,낙상예방전문가를 양성해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소득중심 일자리 제공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맡는다. 도 일자리재단은 재단 내 중장년 일자리센터를 통해 중장년 경력설계-직업훈련-취업컨설팅-취․창업 지원까지 맞춤형 재취업 프로그램을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건강관리와 마음 돌봄, 여가활동 지원 등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건강관리가 어려운 중장년에게 모바일 헬스케어 앱을 활용해 영양·신체활동 상담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병우 국장은 “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해온 중장년의 인생2막을 응원한다”며 “은퇴 후에 새로운 인생의 재도약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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