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올해 첫 초·중·고졸 검정고시 10일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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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1-04-0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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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확진·격리자도 응시 가능

  • 중증장애인 '찾아가는 서비스' 제공

2021년도 제1회 초졸·중졸·고졸 학력 검정고시 원서 교부·접수장에서 응시자들이 원서를 접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올해 첫 초·중·고등학교 졸업 학력인정 검정고시를 오는 10일 서울 시내 14개 고사장에서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지원자는 초졸 396명, 중졸 977명, 고졸 3천595명 등 총 4968명이다.

초졸 검정고시 고사장은 대영중학교 1곳, 중졸 진관중·언주중학교 2곳, 고졸은 원묵중·창동중·용강중·잠실중·목동중·대방중·무학중·월곡중 8곳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강화된 시험방역 대책에 따라 △응시자 간 거리 1.5m 유지 △고사실당 인원 20명 이하로 배정 △전문소독업체의 시험 전·후 소독 시행 △외부인 출입 전면 통제 등을 시행한다.

모든 응시자는 고사장에 들어올 때부터 나갈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미착용 시에는 응시할 수 없다.

코로나19 유증상자는 각 고사장에 마련된 별도 고사실에서 시험을 치른다. 자가격리자와 확진자도 미리 신청하면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볼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시험 당일 유증상자 발생에 대비해 담당 보건소와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증상 여부 등을 확인할 공무원을 각 고사장에 파견할 방침이다.

입실 전 체온 측정 등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응시자들은 평소보다 일찍 고사장에 도착해야 한다. 입실은 당일 오전 8시부터 가능하다. 수험표와 신분증가 꼭 있어야 한다. 초졸 응시자는 검정 볼펜, 중졸·고졸은 컴퓨터용 수성사인펜으로 답안을 작성한다.

서울시교육청은 고사장까지 이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위해 '찾아가는 검정고시 시험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는 와상장애인인 이은지씨가 서비스를 이용해 중졸 검정고시를 자택에서 치른다.

합격자는 5월 11일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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