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국제유가 여름까지 60달러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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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1-04-1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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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당분간 횡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올해 들어 국제유가는 경기 회복과 백신 접종 확산 기대에 힘입어 빠른 상승세를 보여줬다. 월가에서는 유가가 올해 내 1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모건스탠리는 새로운 보고서에서 올 여름까지는 유가가 60달러대 중후반에서 횡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모건스탠리는 70달러 이상으로 유가가 상승할 수 있다고 보았으나, 이란의 수출 재개와 미국 생산활동 증가 등으로 공급이 늘면서 유가가 예상보다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란과 미국이라는 변수는 모건스탠리 분석가들의 예상보다 유가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오일프라이스닷컴은 전했다. 지난 2월 말 모건스탠리는 브렌트유가 3분기에 7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삭소은행 역시 "하반기 수요 전망이 견조해 보이지만 단기적으로 브렌트유는 현재 60~65달러 저항선에 부딪힐 것으로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빅 브리더(big breather)'가 석유의 매수 기회라며 브렌트가 올 여름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을 이어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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