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재단에 따르면, 과거 가정의 중요한 행사나 개인 기록용으로 촬영해 VHS 테이프로 보관했던 영상들이 최근 매체·장비 변화로 재생하거나 활용하기 어려운데다 전문업체 이용 시 큰 비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성남미디어센터는 보유 장비를 활용, 시민들이 이런 영상들을 디지털 파일로 쉽게 변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성남미디어센터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후 공간대관 ‘영상변환’ 메뉴에서 신청하면 된다.
성남미디어센터는 오래 간직했던 영상을 디지털 파일로 변환해 다시 감상하면서 시민들이 추억을 되살리고 관련 영상을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에 공유하며 다양하게 활용하길 기대하고 있다. 또 영상 중 개인의 추억을 넘어 역사·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기록물도 발견할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이용을 기다리고 있다.
이 외 성남미디어센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제한적인 운영 가운데에도 다양한 장비 확충 및 시민들의 미디어 활동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소리스튜디오를 활용해 성남미디어센터 시민라디오제작단이 지난 2월부터 3월 말까지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을 진행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으며, 현재 시즌 2 방송을 준비 중이다.
한편 재단은 위드(with) 코로나 시대 미디어에 대한 관심과 활용도가 더 커진 만큼, 앞으로 더 많은 시민이 성남미디어센터에서 미디어를 배우고, 창작하며 이를 통해 소통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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