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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혐의' 벨기에대사 부인, CCTV 공개에도 처벌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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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1-04-2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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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폭행 혐의를 받는 주한 벨기에 대사 부인이 옷가게 직원의 뺨을 때린 폐쇄회로(CC) TV 화면이 공개됐다.

20일 MBC, SBS 등 언론을 통해 공개된 해당 영상에는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 대사 부인 A씨가 서울 용산 한 옷가게에서 직원과 말다툼 끝에 직원을 폭행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달 초 A씨는 가게에서 판매하는 옷을 입어보고 구매하지 않고 나갔고 직원은 A씨가 착용한 옷도 매장에서 판매하는 옷이라 구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A씨를 따라갔다. 직원은 A씨에 대해 오해를 해 ‘죄송하다’고 사과했지만 A씨는 다시 매장으로 들어와 직원의 뒤통수와 뺨 등을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서울 용산경찰서는 A씨를 폭행 혐의로 조사 중이다. 다만 ‘외교관계에 관한 빈 협약’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파견된 외교사절과 그 가족은 ‘면책 특권 대상’이기 때문에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가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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