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1530억원 규모 대형 원유운반선 2척 수주...멈추지 않는 수주랠리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수주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는 대형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앙골라 국영 석유회사인 소난골(Sonangol)사와 총 1530억원 규모의 15만8000톤(t)급(수에즈막스급) 대형 원유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선박은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를 탑재해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해당 선박은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3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9일에도 유럽 소재 선사로부터 2080억원 규모 30만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아울러 앞선 12일부터는 일주일 동안 △8만6000입방미터(㎥)급 초대형 LPG(액화석유가스)선 2척 △4만㎥급 중형 LPG선 4척 △17만4000㎥급 대형 LNG(액화천연가스)선 3척 △1만8000㎥급 LNG벙커링선 1척 등 가스선 10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잇달아 체결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국제 유가 상승, 물동량 증가 등 시황 회복이 본격화되며 다양한 선종에 걸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선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수에즈막스 탱커.[사진=한국조선해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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