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해양경찰·소방 등 사회필수인력이 26일부터 시군구별로 지정된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받는다.
대상 인원은 전날 0시 기준 총 17만6347명이며, 이 중 10만1144명(57.4%)이 접종 예약을 마쳤다.
이날 서울 소재 보건소에서 접종한 한 경찰 간부는 "AZ 백신과 관련해 불안감을 야기하는 뉴스가 나오고 있지만, 뭐든지 걱정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관으로서 서둘러 백신을 맞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 김창룡 경찰청장도 오전 10시 45분께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백신을 접종했다. 김 청장은 "경찰의 백신 우선 접종은 배려이자 사회적 책무다. 평온하고 안전한 일상으로 신속하게 복귀하기 위해 백신 접종에 경찰 가족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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