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얀센 백신 접종 일정·대상, 빠르면 5월 초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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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1-04-2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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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유럽서 접종 후 혈전 발생 사례 발생…접종 재개

  • '바이러스 벡터' 백신…다른 백신과 달리 1회만 접종

정부가 얀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이르면 5월 접종 여부, 일정, 대상자를 선정해 발표할 전망이다.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사진=연합뉴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26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가까운 시일 내에 전문가 자문 그리고 예방접종 전문위원회를 개최해서 얀센 백신 도입 전에 대상자, 접종 일정에 대한 부분까지 결정할 예정"이라며 "빠르면 5월 초에 결정을 해서 알려드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얀센 백신은 최근 미국에서 접종 후 혈전(피떡) 발생 사례가 보고돼 미국과 유럽에서 사용이 보류된 바 있다. 이후 안전성 평가를 거쳐 접종이 재개됐다.

우리나라는 2분기부터 이 백신 600만명분을 순차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은 미국과 유럽 보건당국의 결정을 참고해 이 백신의 국내 도입 여부와 접종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30세 미만 성인에게 접종을 제한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처럼 접종 대상을 제한할 가능성도 있다. 질병청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어 이르면 다음 달 초 얀센 백신의 접종 대상을 결정할 방침이다.

미국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인 얀센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바이러스 벡터' 백신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 항원 유전자를 재조합해 아데노바이러스에 넣어 체내에 주입해 항원 단백질을 합성한다. 이 단백질이 중화항체의 생성을 유도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입했을 때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작용기전을 갖는다.

얀센 백신의 용법·용량은 2번 이상 맞아야 하는 다른 백신과는 달리 0.5㎖로 1회 접종한다. 보관 조건은 영하 25~15℃에서 24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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