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광장은 정유재란 때 최후의 격전지 순천에서 민초들의 희생을 기억하기 위해 조성돼 아픔의 기록을 승화한 조각상과 평화의 문구가 기록된 1,597개의 판석 그리고 정유재란의 기록이 담긴 히스토리월로 구성됐다.
이날 개장식은 순천 정유재란 역사공원 조성 경과보고에 이어 축사와 평화광장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허석 순천시장을 비롯해 순천시의회와 전라남도의회 의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평화광장과 역사체험학습장을 둘러봤다.
도올 선생은 강의에서 “정유재란이 재(再)침입 전쟁이 아닌 정유년에 새로이 침입한 전쟁”이라며 새로운 관점에서 역사를 해석했다.
또 “정유재란이 변방의 역사가 아닌 대한민국 중심의 역사이며 전쟁의 승리가 오늘날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강조하면서 우리 역사에서 정유재란이 차지한 위상을 재조명했다. 이 강의는 5월 15일 오후 8시 50분부터 여수MBC에서 방영되고 유튜브 채널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허석 순천시장은 “정유재란은 순천민들의 희생으로 승리할 수 있었던, 잊어서는 안 될 역사다. 정유재란 역사공원화 사업을 통해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만들어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