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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이 지난달 9일 오전 검찰로 송치되기 전 서울 도봉경찰서에서 나오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노원구 중계동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24)이 다음 달 1일 첫 재판을 받는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제13형사부(오권철 부장판사)는 김씨 첫 공판기일을 6월 1일로 정했다. 피고인 출석 의무에 따라 김씨는 직접 법정에 서야 한다.
김씨는 지난 3월 23일 근처 슈퍼에서 흉기를 훔친 뒤 피해자 주거지에 침입해 이들을 차례대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수사와 김씨 진술에 따르면 그는 범행 전까지 피해자 중 큰딸을 계속 스토킹했다. 범행 이후에는 큰딸 휴대전화에서 일부 정보를 훼손했다. 범죄분석관(프로파일러)이 김씨 심리를 분석하고 범행 전후 사정을 살핀 결과 사이코패스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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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지난달 27일 구속기소 됐다. 서울북부지검은 김씨에게 살인·절도·특수주거침입 등 5개 혐의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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