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3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특별위 소속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와 배우자는 각각 3차례, 31차례에 걸쳐 자동차세나 과태료 체납으로 차량이 압류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 후보자의 경우 지난 2007년 4월부터 2011년 8월까지 소유하던 SM525V 차량이 2007년 8월 과태료 체납으로 3차례 압류 등록됐다.
김 후보자의 배우자 역시 1996년부터 2018년까지 차량이 총 29차례 압류 등록됐는데, 우선 배우자 소유의 쏘나타투2.0골드 차량은 1996년 9월부터 2003년 7월 자동차세 체납, 주정차위반 및 버스전용차로 위반 과태료 체납 등 사유로 21차례 압류 등록됐다. 이후 2004년 1월 해당 차량을 팔며 압류 해제됐다.
이밖에 티코 차량도 1998년 12월부터 2001년 9월 주정차위반과 속도위반 과태료 체납 등으로 4차례 압류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김 후보자는 배우자 명의의 2019년식 그랜저 차량 한 대만 소유 중이다.
조 의원은 "김 후보자의 지방세, 범칙금 체납은 일상화된 수준"이라며 "국무총리로서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3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지난 2015년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 씨와의 함께 출간한 대화록 '공존의 공화국을 위하여'에서 "1960년대 대구 근처에 미군 부대가 많았다. 당연히 혼혈아도 있었다"며 "나도 시골에서 올라온 처지라 질서에 편입하기 위해 당연히 센 놈들을 따라다녔다. 부끄러운 가해자 중 한 명이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는 "그런 못난 풍습이 이어지고, 이게 무슨 문화라고 계승되어 오늘날 왕따 문화로 확장되고 있다"며 "내가 강자 편에 속하지 않으면 내가 당할지도 모른다는 것 때문에 가해자 편을 드는 것은 민주 시민으로서의 존엄과 주체성을 상실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경북 상주 출신인 김 후보자는 상주남부초에 입학한 후 군인인 아버지를 따라 대구 초등학교로 전학을 갔다. 이후 대구중, 경북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정치학 학사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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