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음성도서는 무료로 보급하며, 전문 성우가 낭독한 방식으로 제작됐다. 시각장애인뿐 아니라 어린이 등 누구나 동화와 함께 생태 정보를 들을 수 있게 구성했다.
이는 국립생태원의 대표 발간도서인 '생태 돋보기로 다시 읽는' 연속물(시리즈)에 담긴 △세계 속담 40편 △안데르센 동화 20편 △그림형제 동화 20편 △우리 옛이야기 20편 등으로 구성됐다.
'생태 돋보기로 다시 읽는' 연속물은 지난 2015년 발간된 후 지난해까지 10권이 발행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수과학도서, 우수환경도서 등에 선정된 바 있다.
평소 독서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쉽게 책을 펼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시공간의 제약 없이 음성을 통해 다양한 생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립생태원은 이번 음성도서 이외에도 생태동화, 생태교양서 등 다양한 유형의 생태 도서와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영상도서 및 점자 도서를 개발하고 있다.
올해 2권의 생태동화책을 수어영상도서와 점자 도서로 개발해 특수학교, 장애인도서관 등에 보급할 예정이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음성도서 제공으로 미래세대의 주인공인 어린이·청소년과 더불어 보다 많은 사람이 자연과 생태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모두가 누리는 생태 복지 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