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은 동양에스텍에 대해 철강업종 강세에도 주가는 여전히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며 주가전망을 ‘긍정적’으로 적정주가로 6060원을 제시했다. 이는 현재주가(3305원) 대비 83.4%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동양에스텍 주가는 싸도 너무 싸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회사의 영업이익은 46억원을 기록했으나 10억원대를 기록한 경쟁업체들(대동스틸, 부국철강 등) 보다 현저히 낮은 밸류에이션을 부여 받고 있다”며 “2020년 영업이익 대비 시가총액은 14배, 경쟁업체들은 평균 48배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철강업 외에 친환경 폐기물 중간 처리업까지 영위하고 있어 추가적인 프리미엄 부여가 필요하다”면서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으로 주목을 당부한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철강업은 초호황기를 맞고 있다. 현재 열연강판 유통가격은 톤당 110만원으로 최고가를 경신 중이다. 제강업체들의 경우 열연강판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할수록 마진이 높아지는 영업구조를 갖고 있어 원자재 가격 상승은 호재로 인식된다.
여기에 지난 1일부터 중국 정부가 철강 수출제품에 대한 증치세 환급 폐지로 중국 철강재의 수출 경쟁력이 약화된 상태다.
이외에도 재건축을 통한 건설 경기 회복으로 동양에스텍의 친환경 건설폐기물 중간 처리업도 동반 성장이 예상된다, 앞으로 성장 요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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