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백혜련 최고위원 "이성윤, 스스로 결정할 필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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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1-05-1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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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지도부서 이성윤 거취에 대해 처음 발언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백혜련 최고위원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향해 “스스로 (거취를)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백 위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인터뷰에 출연해 형사사건 피고인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 지검장에 대해 “본인이 요청한 수사심의 결과, 기소 권고가 나왔기 때문에 결단이 필요한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다만 “김학의 사건의 절차적인 부분에서 실체적 정의와 절차적 정의가 충돌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며 “기소가 된다고 하더라도 그 부분과 관련해 고민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여당 지도부에서 이 지검장의 자진사퇴 등 거취에 대해 문제제기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지검장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수사심의위는 지난 10일 이에 대한 기소 권고를 결정했으며, 수원지검은 이 지검장을 재판에 넘기기로 했다.

한편, 백 위원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해직교사 부당채용 의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1호 사건이 된 것에 대해 “너무 편한 판단을 했다”며 “정치적 논란을 피하기 위해 그런 선택을 했나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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