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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1분기 당기순익 4315억원…전년 동기 대비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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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기자
입력 2021-05-1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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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기·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 효과…일회성 이익 제외 시 사상 최대 실적

삼성화재가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회성 이익 제외 시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이다.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등 주요 보험상품의 손해율 개선 등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삼성화재]


삼성화재는 12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1640억원)보다 163% 증가한 43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특별배당을 제외하고도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한 숫자다. 삼성전자 특별배당은 세금 납부 전으로 1401억원, 세후로 약 1030억원 수준이다.

삼성화재의 실적 개선은 손해율 개선 효과로 풀이된다. 이 기간 삼성화재의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전년 동기보다 3.2%포인트 감소한 102.1%를 기록했다. 합산비율은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지표로 비율 감소는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추구했다는 의미다.

보험 종목별로 보면 장기보험의 손해율은 보장보험료 비중 확대 등으로 전년보다 0.1%포인트 하락한 82.4%를 기록했다. 자동차보험은 코로나로 인한 일시적인 사고율 감소와 지속적인 손해 절감 노력으로 전년보다 6.5%포인트 감소한 79.8%를 보였다. 다만, 일반보험은 고액 사고 증가로 인해 87.3%로 6.2%포인트 상승했다.

홍성우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코로나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졌고 초저금리가 지속되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거둔 성과"라며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분기 실적"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한편 이날 기업설명회에서 미래 성장 계획을 밝혔다. 우선 디지털 전략과 관련해 지난해 신설된 디지털본부를 중심으로 자체적인 플랫폼을 구축, 기존의 보험판매만을 위한 앱에서 벗어나 보험업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시킬 계획이다. 또 헬스케어와 모빌리티 등 보험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본업 성장과 함께 신사업으로도 영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CVC 펀드를 운영 중이고, 관련 업체와의 제휴와 조인트벤처도 설립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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