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 오름세 멈췄다…‘환율·국제 유가’ 하락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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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1-05-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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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수입물가가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2015년 기준 100)는 109.23으로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앞서 4개월 연속 상승한 후, 하락 전환한 것이다. 다만,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땐 15% 늘었다.

여기엔 환율과 국제유가가 떨어진 게 영향을 미쳤다. 이후 광산품,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의 가격이 내려갔다.

실제로 지난달 원·달러 평균환율은 1119.4원으로 전월(1131.02원) 대비 1.0% 하락했다. 같은 기간 두바이 유가도 64.44에서 62.92로 2.4% 떨어졌다.

세부적으로 원재료는전월보다 1.0% 떨어졌다. 중간재 역시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의 영향으로 0.2% 하락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0.9%, 0.3%씩 줄었다.

품목별로는 프로판가스(-11.3)와 나프타(-4.8), 원유(-3.4)가 각각 줄었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104.01으로 전월 대비 2.2% 상승했다. 5개월 연속 상승세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10.6% 올랐다.

농림수산품은 0.7%, 공산품은 2.2%씩 상승했다. 공산품 지수엔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제1차 금속제품 등의 오름세가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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