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준 의원, 대구지역 건설사 수주 확대 대책 마련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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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김규남 기자
입력 2021-05-13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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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기준 지역 건설공사 수주비율 6개 광역시 중 하위권

  • -대구 건설공사 중 대구지역 건설사 수주금액 비율 26%에 불과

국민의힘 홍석준 국회의원.[사진=홍석준국회의원실 제공] 

대구지역 건설사의 수주비율이 다른 지자체에 비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 힘 홍석준 의원(대구 달서구갑)이 13일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지역별 건설공사 수주 현황’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대구 건설사의 지역 건설공사 수주비율은 전국 17개 지자체 중 건수 기준 13위(65%), 금액 기준 14위(26%)다.

2020년 대구지역 건설공사는 3435건이다. 이 중 대구지역 건설사 수주건수는 2249건으로 65%다. 이는 부산(75%), 대전(72%), 울산(74%) 등 6개 광역시와 비교해 다소 낮은 수치다. 

수주금액을 기준으로 보면 대구지역 건설사의 수주 현황은 더욱 심각하다.

같은 기간 대구지역 건설공사 계약금액 8조3301억원 중 대구지역 건설사 수주금액은 2조1880억원으로 26%에 불과하다. 이는 부산(40%), 대전(40%), 울산(33%) 등 다른 광역시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수준으로, 6개 광역시 중 5위이다. 

홍 의원이 국회입법조사처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구지역 건설사의 지역 건설공사 수주금액 비율은 2016년 37%, 2017년 36%에서 2018년 21%, 2019년 21%로 꾸준히 감소했다.

홍 의원은 “다른 광역시와 비교해 대구 건설업체가 적은 것도 아닌데, 대구지역 건설사의 지역 건설공사 수주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문제”라며 “용적율 확대 등 지역 건설사에 대한 대구시의 적극적인 지원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어 “계속되는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 건설업체의 수주 확대를 위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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