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브럼스 "평시 땀 흘려야 전시 피 안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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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1-05-14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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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별사에서 훈련 중요성 강조

이임을 앞둔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이 13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환송 행사에서 우현의 한미동맹친선협회장으로부터 한글 이름 족자를 선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평시에 계속해서 땀을 흘려야 전시에 피를 흘리지 않을 수 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 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 사령관이 13일 고별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동안 한미 연합 방위 태세로 한반도를 안정시켰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은 국내총생산(GDP) 세계 10위까지 올랐다"며 "한강의 기적이 현실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쉴 수 없다”며 훈련 중요성을 재차 언급했다.

2018년 남한과 북한, 북한과 미국 정상회담 이후 2019년부터 키리졸브(KR)와 야외 기동훈련인 독수리훈련(FE)이 폐지되고 훈련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대체됐다.

이날 서울 중구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한미동맹재단이 주관한 환송 행사에서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우병수(禹柄秀)’라는 한국 이름 족자를 선물받았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다음 달 이후 군복을 벗고 고향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로 돌아갈 예정이다. 신임 주한미군사령관으로는 폴 라카메라 미국 태평양육군사령관이 지명됐으며 현재 미국 의회 인사청문회와 인준 절차만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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