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킥보드 주정차 민원 1시간 이내 처리…'씽씽 패트롤'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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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1-05-1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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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씽 패트롤이 서울 강남 역삼동 인근에서 신고 접수된 킥보드를 재배치하고 있다. [사진=씽씽 제공]

공유킥보드 서비스 씽씽이 지역사회 주정차 민원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씽씽 패트롤'을 출범한다. 민원 접수창구를 확대하고 부정 사용자를 대상으로 '삼진아웃' 제도도 도입한다.

씽씽은 14일 공유킥보드로 인한 지자체 및 시민의 민원 접수 후, 1시간 이내 완전 처리를 목표로 '씽씽 패트롤'을 전국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총 100명 규모다.

씽씽은 부정 주정차로 인한 시민 불편과 사용자 민원을 현장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주야간 '씽씽 패트롤'을 확충했다. 서울·수도권 40명, 경상 30명, 전라 20명, 충청과 강원지역 약 10명의 패트롤이 배치된다. 이들은 접수된 고장 기기를 수거하거나, 잘못된 주정차로 인해 보행자 피해를 유발하는 기기를 즉시 재배치한다.
또한 배터리 교체 요원 '배터리 마스터' 일부를 부정 주정차된 기기 수거와 재배치에 투입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

기존 고객만족팀을 '씽가드(xing-guard)' 팀으로 변경하고, 담당 요원을 '씽가드'로 명명한다. 씽가드의 민원 접수 실시간 응대율은 기존 72%에서 최대 90%로 끌어올릴 목표다. 평일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점심시간 없이 운영한다.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8시부터 저녁 5시까지. 카카오톡 민원 채널도 개설했다.

아울러 씽씽은 부정 사용자를 대상으로 '삼진아웃' 제도를 도입한다. 횡단보도와 지하철입구 등 주차 불가지역에 기기를 주차해 불편을 초래한 블랙 사용자에게 주의문자가 발송되며, 재발 시 3일간 사용 불가 조치가 취해진다. 해당 행위가 3번째 반복된다면 한 달간 대여 불가 고객으로 분류된다.

최요한 씽가드 팀장은 "서울시는 주정차 위반차량 견인 등 조례 개정을 통해 공유킥보드 운영사의 신속, 정확한 대응을 지자체와 시민이 촉구하는 만큼 강도 높은 시스템 정비가 필요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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