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전 세계 도로·교통 관련 공기업 중 최초로 미국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글로벌본드 형태(144A/RegS)의 5억 달러(한화 약 5600억원) 규모 ESG 해외채권을 발행했다고 14일 밝혔다.
공사의 ESG 채권은 터널·가로등 LED 신규설치 및 교체사업, 수소충전소 설치 등의 그린 분야와 노선버스 및 의료지원 차량 통행료 면제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 분야로 구성된 지속가능채권 형태다.
노르웨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검증기관인 DNV(Det Norske Veritas)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DNV는 1864년 설립된 해운·운송 관련 인증 전문기관이다.
공사 관계자는 "ESG 해외채권 발행을 시작으로 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을 ESG 관점에서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해 지속가능한 경영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국내 채권시장에서 ESG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ESG 국내채권 발행도 향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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