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당 지도부 간담회..."당 주도 정책 수립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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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1-05-1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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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영길 당대표 "모든 정책에 당 의견 많이 반영돼야"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초청 간담회에 참석하며 윤호중 원내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당이 주도적으로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고 바람직하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와 간담회를 열고 다양한 국정 현안에 대한 당 지도부의 발언을 청취한 뒤 이같이 밝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번 간담회는 신임 지도부 출범을 축하하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극복과 민생문제 해결 등 국정 현안과 관련해 원활한 관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경제정책과 코로나19 방역 및 백신 접종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객관적인 지표로 입증되고 국제적 비교가 가능하니 성과를 평가할 수 있다. 당당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서는 "가격 안정, 투기 근절, 안정적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함께 기울이자"고 당부했다.

또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기술 자립을 위해 부처 간, 민관, 대기업·중소기업 간의 협업으로 위기를 극복했다"며 "이처럼 현재 반도체 패권 경쟁 속에서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요청했다.

아울러 "이제 김부겸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국무위원들이 새 진용을 갖췄고, 여당 지도부도 최근 새로 출범한 만큼 남은 1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당·청이 원팀으로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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