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조사특위, '경기도체육회의혹 관련 결과 보고서' 원안 가결···활동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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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1-05-1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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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신덕 위원장 "장기적 비전 갖고 도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도록 협력할 것"

 

경기도의회 경기도체육회 비리의혹 관련 특위 위원들이 활동을 마무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조사특위)는 14일 의회 특별 회의실에서 행정사무조사 4차 회의를 열어 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활동을 마무리했다.

도의회 조사특위는 지난해 12월부터 활동을 시작, 이날 약 5개월에 걸쳐 문서검증 및 기관보고 등 4차례 회의와 3차례에 걸친 증인 및 참고인 조사를 통해 조사결과와 조치 요구사항을 담은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특위 활동기간 중에는 경기도체육회의 임시 TF조직 체계로 인한 업무 책임자의 혼선, 직원들의 업무 미숙지로 인한 불성실한 답변, 체육회 관계자의 시위 행위 등 여러 가지 문제들로 조사에 혼선과 한계상황들이 발생해 조사특위 위원장을 비롯한 다수의 위원들이 정상적인 조사의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특위 위원들의 적극적인 조사활동을 통해 기존 특정감사 및 행정사무감사에서 드러난 것 이외의 많은 분야에서 불법 및 부적정한 업무수행 행태가 있음을 발견하고 체육회의 자정 노력과 뼈를 깎는 혁신이 필요함을 공감케 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앞서 이번 조사는 경기도체육회 초대 민선회장 선거 기탁금 대납 의혹, 선거관련 소송 부실대응, 사무처장의 형식적 공모, 예산의 부적정 집행 등에 대한 의혹이 제기돼 특위가 결성됐다.

특위는 채신덕(더불어민주당·김포2) 위원장을 포함한 20명으로 구성됐으며 김경희(더불어민주당·고양6), 이기형(더불어민주당·김포4) 의원이 부위원장을 맡았다.
 
채 특위위원장은 이날 “경기도체육회가 특정감사,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와 아울러, 이번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통해 지적된 사항들에 유념해 도민의 열망을 온전히 충족시키는 경기도체육회로 바로 설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채 특위위원장은 “위원들이 제기한 의혹과 시정요구 사항들은 경기도체육회의 발전 및 도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체육회로 거듭나기 위한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위원들의 노고에 감사와 치하의 뜻을 표했다.

이날 원안 가결된 특위의 행정사무조사 결과보고서는 오는 제352회 정례회 본회의에 안건으로 상정되어 처리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의회에서는 지난 10일부터 경기도와 경기도체육회 관계자로 구성된 체육혁신협의체를 구성해 경기도 체육의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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