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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매산로 테마거리, ‘새단장’···수원시 일제 정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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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1-05-1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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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거리환경 개선사업 추진···광장, 골목 등 정비

 

수원시는 수원역 주변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현대적 핵심 도심지로 변모키로 했다.[사진=수원시 제공]

수원역 주변 광장, 테마거리 등이 새롭게 변신, 현대적 핵심 도심지로 재탄생한다.

시는 18일 ‘매산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수원역 주변 거리환경 개선사업을 진행, 매산로 테마거리와 이면도로 골목들을 새단장해 매산로 일대의 활성화를 추진키로 했다.

시에 따르면 시는 역광장을 비롯해 건너편인 매산로 테마거리와 성매매집결지, 역전시장은 건물이나 시설들이 노후화가 상당 기간 지속되면서 상권이 침체되는 등 도시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 수원역 광장도 각종 쓰레기가 거리로 나와 있고 적치물이 수북이 쌓여있음은 물론 테마거리 중간에 위치한 중앙광장도 무대시설 등을 갖추고 있지만 복잡한 거리형 등으로 인해 도심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는 상황이다.

수원시는 매산로 테마거리 입구에 쉼터를 조성해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수원시 제공]

◆‘매산로 광장’, 자연친화적 환경으로 디자인

이에 따라 시는 우선 두 광장의 바닥을 정비하고 조형물 등을 설치해 밝은 분위기와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수원역 광장에는 열주형 조명과 바닥에 디자인을 가미해 야간에도 안전하고 유연한 공간으로 사용토록 유도하고 테마거리 중앙광장에는 보행자 쉼터와 LED 벤치 등 재미를 가미한 시설물을 배치해 야간경관과 자연친화적인 환경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아울러 테마거리 진입부에 간결한 구조물로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으면서도 시인성과 정체성을 확보하는 디자인으로 설치하는 상징게이트를 조성해 매산로 테마거리의 상징물화 한다는 계획이다.
 

수원시는 수원역 주변 골목길을 재정비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사진=수원시 제공]

◆구석구석 골목길도 안전하게 단장···범죄예방 효과 기대

이와 함께 시는 매산로 북측 골목길(이면도로)도 일제 정비을 추진, 새롭게 단장할 예정이다.

시는 총 830m의 이면도로 골목 입구에 조명을 설치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고 가려진 코너 골목에는 반사패널을 세워 시각적 개방감과 범죄 예방 효과도 함께 보기로 했다.

또 매산로에서 테마거리로 연결되는 연계골목(190m)도 정비할 방침이다.

큰 길로 연결되는 골목길이지만 무척 협소해 대낮에도 발을 들이기가 꺼려질 정도인 이 곳에 상징게이트를 설치해 테마거리 진입부임을 알 수 있도록 하고 바닥도 개선할 방침이다.

시는 아울러 수원역 11번 출구 시설 개선도 추진키로 했다.

‘수원역 지하도상가 보행환경 개선 사업’으로 수원역 11번 출구 내·외부를 ‘이용자 친화공간’으로 개선하고자 올해 하반기부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2개 출구 사이 계단 깊숙한 곳에 위치한 엘리베이터와 계단을 오른 뒤 이용해야 하는 지금의 에스컬레이터를 각각 이전 설치해 편의성을 높이고 엘리베이터가 이전하면서 생긴 공간에는 쉼터를 조성해 행인들이 편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고질적으로 쓰레기가 쌓이는 11번 출구 외부에는 경관 가림막을 설치해 불법 쓰레기 투기를 막고, 미관을 개선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매산로 테마거리를 정비해 새롭게 탈바꿈하기로 했다.[사진=수원시 제공]

◆매산로 테마거리, 화려한 부활 예고···원도심 활력 전망

시는 낙후된 도로시설과 광장, 골목에 대한 개선사업은 내년 초까지 진행한다.

이에 따라 야간 보행안전 강화와 골목 진입 상징화, 공간환경 개선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돼 경관을 고려한 유연한 공간계획이 수립됐다.

시는 수원역 역세권 상권을 되살리고 주거지로서의 환경도 개선해 원도심의 활력을 회복한다는 목표로 매산로 테마거리 상인회와 수원역 지하상가 상인회 등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5월 사업에 착수한 이후 현장답사와 5차에 걸친 주민면담 및 4차례의 실무회의를 거쳐 최종 계획을 수립하기도 했다.

시는 이와 별도로 사각지대 및 슬럼화된 3개소에 방범CCTV 13대를 설치했으며 사업구역 내 13개소에 프리 와이파이를 구축해 스마트시티 서비스의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무분별한 쓰레기 배출을 막기 위해 쓰레기 발효·소멸장치를 설치하는 계획도 구상 중이다.

이럴 경우 시는 수원역 주변 거리환경 개선사업으로 매산로 테마거리의 화려한 부활을 기대하고 있다.

기우진 수원시 도시정책실장은 “수원역 주변과 매산로테마거리는 ‘풍요 속의 빈곤’이라는 말처럼 화려한 듯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낙후된 부분들이 많은 곳”이라며 “수원의 관문인 수원역 매산로테마거리가 이번 개선사업으로 유연한 공간이 되면 시민들이 더 편리하고 깨끗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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