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시는 오는 20일 오후 3시 논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염태영 수원시장, 황명선 논산시장,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 구본선 논산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도시 결연 협약’을 체결키로 했다.
이로써 논산시는 제주시·포항시·전주시에 이어 수원시의 네 번째 국내 자매도시가 됐다.
양 시는 이날 경제·문화·교육·체육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협력하며 공동 번영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하고 인적교류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앞서 이번 자매도시 결연은 염태영 시장과 황명선 시장이 지난해 9월 만나 의견을 교환하면서 추진됐으며 같은해 10월 수원시가 논산시에 ‘국내 자매도시 결연 관련 의향서’를 발송했고 양 시 시의회가 동의하면서 성사됐다.
이날 자매결연을 맺은 양 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문화재 등 관광 자원이 풍부하며 염 시장과 황 시장의 시정철학(사람중심 도시)도 유사해 공통점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에는 지난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수원화성(사적 제3화)이, 논산에는 2019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돈암서원(사적 383호)이 있다.
이와 함께 염 시장은 2010년 민선 5기 수원시장으로 취임하며 ‘휴먼시티 수원’을 만들겠다고 약속하고 지난 11년 동안 수원시를 사람이 중심이 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황 시장은 지난 2010년 민선 5기 논산시장으로 취임한 후 ‘사람중심세상’이라는 시정철학을 내걸고 같은 기간동안 시민들이 ‘동고동락(同苦同樂) 공동체’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한편 자매도시 결연을 맺을 논산시는 인구가 11만 6000여 명으로 풍부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한류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관촉사 △탑정호 △대둔산 △계백장군 유적지 △쌍계사 △개태사 △옥녀봉과 금강 △노성산성 등 ‘논산8경’이 있고, 개통을 앞둔 길이 570m의 탑정호 출렁다리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며 논산딸기축제(2월), 상월고구마축제(9월), 황산벌전투재현(9월), 강경젓갈축제(10월) 등 문화행사도 다채롭다.
윤형진 행정지원과 행정관리팀장은 “논산시는 우리 시와 유사한 부분이 많이 교류·협력이 이뤄지면 시너지 효과가 무궁무진할 것”이라며 “자매도시 결연이 두 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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