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청도군 공무원이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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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김규남 기자
입력 2021-05-1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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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준비하기 위해 군수 이하 전 공무원이 진력 다해···이웃사랑 선행도 실천

청도군청 전경 [사진= 청도군 제공]

경북 청도군이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 감염증의 질곡으로부터 벗어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청도군은 군수 이하 전 공무원이 전력을 다해 업무에 임하는 한편 바쁜 시간을 쪼개 주위의 이웃을 돌보는 등 선행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 코로나19, 칠흑 같은 질곡의 터널 "사명감으로 이겨내다"

지난해 청도 대남병원發로 시작된 청도의 코로나19 감염증 전파는 시작과 경로를 알 수 없는 긴 터널과 같았다. 하루에 수십명씩 증가하는 감염자를 보건소 직원을 비롯해 한정된 인원들이 서로 합심하고 독려해서 한 사람의 감염자라도 더 찾아내고, 숨어있는 감염경로를 찾아내 감염경로를 차단하는 등 악전고투 속에서 눈물어린 분전을 계속했다.

덕분에 끝이 보이지 않을 것만 같았던 코로나19 감염증도 헌신적인 청도공무원의 활약 앞에 무릎을 꿇고 수그러드는 양상이다.

청도군의 한 공무원은 “그때는 전쟁이었다”며 “만약 그 당시 동료들의 헌신적인 대처가 없었더라면 오늘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하며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시했다.
 

이승율 청도군수(맨앞)이 코로나19 대응 중에도 기본업무를 해결하기 위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청도군 제공]

◆ 코로나19속에도 이어진 청도 공무원들의 선행

코로나19를 대처하는 비상상황에서도 군정의 공백은 인정할 수 없기에 청도군 공무원들은 퇴근 시간을 넘겨가며 고유 업무를 공백없이 행했다. 이를 통해 군민들의 일상이 코로나19로 인해 침해되고 등한시되는 상황을 막아냈다. 이는 업무에 대한 열정과 애착이 만들어낸 결과라 할 수 있다.
 

청도군 공무원직장협의회의 이웃돕기 물품전달 사진.[사진=청도군 제공]

또 코로나19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청도군 공무원들의 선행은 이어졌다.

대다수 청도군 공무원들은 십시일반 기금을 조성해 성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도우는가하면 십수년 전부터 꾸준히 어려운 이웃을 도운 천사공무원도 있었다.

불우이웃 돕기에 참가한 청도군의 한 공무원은 “청도군 공무원은 군민 전체의 봉사자이므로 어려운 분들을 도우는 것은 마땅하다”며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따지고 보면 우리 이웃이고 친인척이다. 우리가 돌보지 않으면 누가 돌보겠느냐“고 반문하며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청도군 민원실 공무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사진=청도군 제공]

◆ 코로나19이후의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야

코로나19는 우리생활 전반에 걸쳐 모든 분야에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대면방식이 급격히 줄어들고 랜선 등을 이용한 비대면 접촉 즉 ‘언택트’방식의 접촉과 해결방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청도군의 한 관계자는 ”우리 청도군 공무원들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방법과 능력을 온몸으로 체득했다. 따라서 힘들게 체득한 귀중한 능력들을 자양분 삼아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응해 청도군 발전에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공무원에 대한 평가 달라져야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19에 대처하면서 청도군 공무원들이 얼마나 헌신적인지, 얼마나 열정적인지 알 수 있었다. 지금까지 공무원들에 대한 그릇된 오해와 편견은 지양해야 한다.

김일곤 청도군 부군수는 ”청도군의 공무원은 항상 군민들과 같이 호흡하는 이웃이며, 군민에 대해 헌신적 존재이며, 어려울 때 기댈 수 있는 우리의 친구다. 이런 공무원의 다면적 성격을 이해하고 군민을 위해 봉사하는 소중한 존재로 여길 때 청도군 공무원들의 군민에 대한 봉사가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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