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본토 확진자가 엿새 만에 나오지 않았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9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4명이 발생했다며 모두 해외 역유입 사례라고 밝혔다. 지역별로 상하이에서 9명, 산시(陕西)성에서 2명, 장쑤성·광둥성에서 각각 1명씩 나왔다.
이로써 중국의 누적 확진자는 9만908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4636명이다.
앞서 중국에서는 지난달 20일 미얀마 접경인 윈난성에서 2명의 지역사회 확진자가 나온 뒤 한동안 발병이 없었다가 13일 안후이성에서 확진자 2명이 나온 뒤 5일 연속 환자가 보고됐었다.
무증상 감염자는 13명 나왔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위건위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어도 증상이 없는 감염자는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 지난해 4월부터 신규 확진자 수를 공개하고 있다. 의학관찰을 받고 있는 무증상자는 모두 345명이다.
대만에서 지난 10일 뚜렷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6명의 새로운 집단 감염 사례가 나타난 이후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도 243명 나왔다.
반면 홍콩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난 1만1826명, 마카오는 전날과 동일한 50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중화권 총 누적 확진자는 1만4136명으로 집계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