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랩 인사이드’ 중 우수 과제 4개, 스타트업 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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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05-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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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기반 의류 재질·특성 분석, 스마트 해열 기기 등 스핀오프

삼성전자가 육성한 사내벤처가 스타트업 창업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계속되고 있다. 독립한 기업들은 투자·고용을 창출하는 등 국가경제 선순환에도 기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의 4개 우수 과제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독립하는 4개 스타트업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의류 재질·특성 분석 솔루션 ‘스캔앤다이브(Scan & Dive)’ △자동 체온 측정 기반 스마트 해열 기기 ‘아이스 링커(Ice Linker)’ △와인 추천 애플리케이션(앱) ‘피노랩(Pinot Lab)’ △AI 기반 악보 자동 생성, 비대면 음악 레슨 서비스 ‘스트라(STRA)’ 등이다.

C랩 인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 문화를 확산하고 임직원들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12년 12월부터 도입한 프로그램이다. 2015년 8월부터는 스핀오프 제도를 통해 C랩 인사이드의 우수 과제들이 스타트업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창업자들은 이 제도를 통해 초기 사업자금, 창업지원금을 제공받고 스핀오프 후 5년 내 재입사 기회를 부여받는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도전할 수 있는 문화가 조성된 덕분에 이번에 창업하는 4개 스타트업을 포함해 현재까지 52개 스타트업, 인원으로는 182명이 독립했다.

이들은 스핀오프 이후 현재까지 75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고 416명을 고용하는 등 경제적인 효과도 창출하고 있다.

한인국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 상무는 “앞으로도 C랩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해 스타트업 생태계의 활성화와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C랩을 통해 사내 임직원 스타트업 과제(C랩 인사이드) 200개, 외부 스타트업 육성(C랩 아웃사이드) 300개 등 총 500개의 사내·외 스타트업 과제 육성을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 C랩 인사이드 과제로 시작해 스타트업에 도전하는 4개 스타트업, 11명의 창업가들.[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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