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회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학습권 등 학생인권 보장 방안, △학교생활인권규정 개선 방향, △학생인권침해 사례와 관련 요청 등을 집중 토의해 최종 의견을 도교육청에 제출할 예정이다.
경기도학생참여위원회는 학생인권과 관련한 교육 정책 개선을 위해 학생 의견을 모으는 기구로 이번 제10기 위원회에는 초‧중‧고 학생 99명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위원회는 교복 고정형 명찰을 탈부착형 등으로 변경, 학생자치회 주관 학생 전용 게시판 운영 등 의견을 제출해 학교생활인권규정 개선안 마련에 도움을 줬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다음달 14일까지 ‘독도교육의 달’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일본이 독도 영유권 주장을 이어가면서 우리나라 교육과정 지침에 해당하는 ‘일본 초・중・고 학습지도요령’에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했다는 기술을 추가한 데 따른 조치다.
도교육청은 ‘아시아평화와 역사연구소’와 함께 정리한 ‘일본 역사교과서 비판적으로 읽기’ 자료와 학생 활동지를 각 학교에 제공하고 교육과정에 다채롭게 융합・활용토록 안내했다.
특히 학생들이 자료 탐색과 비교・대조, 토론으로 활동한 내용을 관련기관 홈페이지에 게시하거나 홍보자료 만들기, 캠페인 확산하기, 오류 내용 찾아 수정 요청하기, 국내외 언론에 적극 알리기 등 구체 행동과 실천으로 이어가는 방법을 제안했다.
강심원 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우리 미래세대가 내일을 만들어가는 주체로서 역사를 바로 알고 적극 문제를 해결해 가야 한다”면서 “학교, 학년별로 운영하는 교육과정이 학생이 주도하면서 현실 문제와 직접 연결되고 다양한 실천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학교별 실천사례를 발굴해 ‘경기교육모아’에 공유함으로써 학생 교육활동 확장과 사회적 울림을 확산하기 위해 지원해갈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