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0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인하대학교와 이런 내용이 담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착수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 인천시, 미래형 산단 조성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 본격 추진
시에 따르면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은 ‘데이터와 자원의 연결‧공유를 통해 기업생산성을 제고하고 창업과 신산업 시험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미래형 산단’을 조성하는 대규모 정부사업으로 산업통상자원부 공모를 통해 남동산단이 ‘2020년 스마트산단 신규단지’로 선정돼 지난 2월 사업 추진 위한 남동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 출범과 함께 사업을 현재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속에 남동산단의 입주기업은 스마트공장 보급 및 도입 수준이 낮은 편이고 제한적인 교육대상 및 교육장소로 스마트제조 관련 교육 참여도 어려운 실정이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단 입주기업 현장 중심의 교육혁신 모델 구축‧운영을 통한 스마트 제조 혁신 인재의 지속적인 육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남동스마트그린산단 조성사업’의 세부사업으로 이 사업을 계획했다.
시는 사업 성공을 위해 △스마트제조 인력양성 교육과정 개발 △산학공동 인력양성 △온라인 교육시스템 구축하기로 하고 다음 달부터 오는 2022년 말까지 고급인력 양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기로 했다
시는 또 이번에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인하대학교는 인천대학교, 한국폴리텍Ⅱ대학교와 컨소시엄을 통해 사업을 추진한다.
주관기관인 인하대는 석‧박사급 연구개발인력 교육과정, 온‧오프라인 교육 인프라 구축, 산학연 협의체 구성‧운영 등 연구중심의 업무를 담당하고 참여기관인 인천대는 학부생, 재직자 교과개발 및 운영 등 교육중심, 한국폴리텍Ⅱ는 ICT 기술인력, 재직자 교육과정 운영 등 직업교육을 담당할 예정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산업단지의 고도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 미래 신성장 동력 도출로 이어지는 지역 산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 확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변주영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우리의 비전인 고부가가치 산업 대전환으로 행복한 일자리 생태계 초연결 모델 도시 구현, 오는 2025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시 관내 12개 대학교 산학협력단장 간담회 개최
이와 더불어 인천시와 산·학·연·관은 20일 인천산학융합원에서 기초연구 지원과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블록체인·바이오·미래자동차, 로봇 등 인천시 미래 산업과 핵심 사업을 공유했다.
이번 간담회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효과와 지역경제발전에 필요한 인천시 미래먹거리 연구개발(R&D) 공동대응과 협업과제 발굴을 위해 마련됐으며, 관내 13개 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이 참석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 인천시, 인하대학교, 인천테크노파크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인천지역 140여개의 관련기업이 참여해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으로 설립된 인천산학융합원이 구축해 운영 중인 금속 3D 프린터 등의 연구 장비를 견학하고 사업내용을 공유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코로나19에 따른 지역 기업의 R&D 활동상 애로를 밝히고, 기업 현실에 맞는 지역주도형 연구개발과제지원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가 이달 12일 공고한 총사업비 3350억원(정부 2500억원, 지자체 850억원) 규모의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을 인천에 유치하기 위해 지역 특화형 전략 수립과 타지자체와 차별화된 사업계획서를 만들어 내기 위해 인천관내 대학들이 공동으로 모색키로 했다.
김준성 인천시 미래산업과장은 “지역 내 대학 등의 우수한 인력·기술 인프라를 활용한 연구개발 지원으로 지역 경제성장 회복을 앞당기고, 4차 산업혁명의 본격화에 따른 기술혁신에 대응하고 이를 지역경제 신성장동력으로 창출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와 함께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의 R&D 활성화 사업은 그간 산·학·연 관계자 회의 및 정책개발 토론회를 거쳐 체계적 R&D 관리시스템 구축, 기업 R&D 고도화, R&D 국책사업 기획·유치 등의 시책으로, 작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