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모덕사·청양향교 문화재 활용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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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허희만 기자
입력 2021-05-2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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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양군, 여성농업인 최고경영자 양성반도 개강

모덕사·청양향교 전경.[사진=청양군제공]

충남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문화재청 공모 2021년 문화재 활용사업에 선정돼 ‘생생문화재 사업’과 ‘향교·서원 활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사업대상지는 목면 송암리에 있는 모덕사(충남도 문화재자료 제152호)와 청양읍 교월리에 있는 청양향교(충남도 기념물 제133호). 군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두 문화재의 위상과 역사적 의미에 비해 지역민 접근성과 활용도가 낮기 때문이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위기의 조선과 면암 최익현 선생을 주제로 4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4가지 프로그램은 △위기의 조선, 그리고 최익현(모덕사 탐방) △면암 발자취 따라 걷기(최익현 선생 유적지 탐방) △면암 기억하기(추모 제향 봉행 체험) △면암 상상하기(사진 공모전) 등이다. 이 중 면암 발자취 따라 걷기는 지난 8일 실시됐다.

향교·서원 활용사업은 ‘포스트(Post) 향교, 인(In) 향교’를 주제로 △따뜻한 우리 그림 담아내기(민화 그리기) △우리 책 엮어보기(전통 책 만들기) △다도학당! 다반향초를 새기다(다도 체험) △향교 클라쓰(향교 투어, 힐링 콘서트)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11일 주민과 학생들이 참여한 민화 그리기, 18일 다도학당을 진행했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을 계속 추진해 문화재의 가치를 높이고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향후 프로그램 상설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두 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하기 위해 사전 예약으로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사진= 청양군 제공]

이와 더불어 청양군이 전문 경영 능력을 갖춘 여성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18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여성농업인 최고경영자(CEO) 양성반을 개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여성농업인의 역할 강화, 농산물 소비성향 변화에 따른 마케팅 전략, 여성 건강법, 행복한 미래 설계 등 15회 강의로 진행되며 토론식 이론교육과 현장 체험으로 운영된다.

김돈곤 군수는 “이번 교육을 통해 여성 특유의 경영 능력을 배양하기 바란다”면서 “지역 영농의 주체로서 푸드플랜과 연계한 농산물 가공에도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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