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지역·인종 대한 차별·혐오 멈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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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05-2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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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한국문화 홍보 전문가 발대식 참석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달 28일 열린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5주년 기념식에서 영상으로 축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김정숙 여사는 20일 “지역과 인종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 여사는 제14회 세계인의 날인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구 서울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2021 외국인 한국문화 홍보 전문가’ 발대식에서 축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단절과 봉쇄의 시대에 우리가 극복해야 할 또 하나의 바이러스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에 임명된 해외 한국문화 홍보 전문가들은 정부 대표 다국어 포털인 ‘코리아넷’ 및 한국문화 홍보 채널 MCN, 개인 SNS 등에 다국어 기사와 영상을 게재하면서 한국을 홍보하게 된다.

올해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은 105개국에서 3432명이 선발됐다. K인플루언서는 76개국 1224명이 활동하게 된다.

미국 측의 방역 기준으로 문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 동행하지 못한 김 여사는 이날 올해 첫 독자 일정을 소화했다.

김 여사는 “한국과 한국문화를 담은 폭넓은 콘텐츠들이 더욱 확산되리라 기대된다”면서 “희망의 메신저가 될 외국인 한국문화 홍보 전문가들의 활약으로 전 세계가 소통하고 연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외국인 한국문화 홍보 전문가들의 활약상도 언급했다.

특히 “299명의 K인플루언서들이 올린 김치 영상을 보면서 김치가 세계인의 음식으로 사랑받고 있음을 실감했다”면서 “한국 전통음식인 김치의 과학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김장문화의 나눔과 공동체 정신까지 담아낸 콘텐츠의 깊이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의 한국에 대한 관심과 열정으로 한국은 세계인의 친구로 더욱 가깝게 다가가고 있다”면서 “한국의 국격이 높아지고 한국문화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외국인 한국문화 홍보 전문가 지원자들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여사는 오는 30~31일 서울에서 열리는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며 “‘나의 작은 녹색 실천이 모두의 기후행동으로’라는 메시지 확산을 통해 지구와 인류의 미래에 미칠 여러분의 선한 영향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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