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WHO 사무총장, 코로나19 백신 지식재산권 면제 협상 진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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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21-05-2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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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두 백신 격차 지적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세계무역기구(WTO)와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2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지식재산권(지재권) 면제 협상을 진전시켜달라고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WTO 사무총장은 이날 주요 20개국(G20) 보건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여해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지재권 면제 관련) 문서에 기반한 협상에 모든 대사를 끌어들이기 위해 지금 행동해야 한다"며 "우리가 생명을 구하는 것을 원한다면 앉아서 협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WTO에서는 작년 10월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지재권의 일시 면제를 제안한 이후 여러 차례에 걸쳐 회의가 열렸지만, 논의는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도 부국과 빈국 사이의 백신 격차를 지적하면서 지재권 면제 등을 통한 생산 증대,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에 대한 기부 확대 등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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