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산지구 멀티스포츠센터 조감도[사진=하남시 제공]
시에 따르면 센터는 덕풍동 734번지 1742㎡ 부지에 연면적 4999㎡,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부지매입비, 공사비 등을 포함 모두 22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센터에는 5레인의 25m 수영장을 포함해 헬스장·탁구장·다목적체육관·실내클라이밍장·실내놀이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가운데 30억원은 지난 2018년 10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생활체육시설 지원사업 하반기 공모’에 선정돼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확보했다.
이영수 문화체육과장은 “주민 여가 환경 및 생활체육 여건 개선을 위한 해당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감일지구 박물관 건립자문위원회 첫 회의 모습[사진=하남시 제공]
이와 함께 시는 지난 24일 시청 상황실에서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감일지구 박물관 건립자문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자문위원회는 하남시가 주체가 돼 박물관 건립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반영하고자 시와 사업시행자인 LH가 각각 전문가를 추천해 15명의 위원으로 구성했다.
위원장으로 선출된 최정필 세종대학교 명예교수는 “지난 2018년부터 감일지구에서 수십 개의 백제 시대 무덤과 함께 부장품이 발견돼 전 국민의 관심을 모은 적이 있음”을 상기하며 “감일지구 박물관이 이런 귀중한 유적을 가지고 다른 지자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박물관의 성격과는 완전히 다른 박물관으로써 역사의 현장에 있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여기 참여한 위원들의 헌신과 노력이 큰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감일지구 박물관 추진 경과보고를 듣고 참석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내면서 질의와 토론이 이루어졌다.
특히 감일지구 박물관이 갖는 특성화·차별화 전략의 제시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고도의 전문성을 갖춘 소위원회를 구성하여 이를 실현해 나가기로 했다.
또 감일지구 박물관의 명칭을 결정하는 논의도 이뤄졌으며 감일지구 박물관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고유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명칭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이날 위원들의 많은 지지를 받은 2개 안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듣기로 했다.
김남근 하남시 부시장은 이날 “백제가 문화적 전성기를 구가하던 4~5세기 경의 무덤 형태를 온전하게 보여주는 중요한 고고학 자료로서의 감일동 유적의 학술적 가치와 더불어 신도시 개발에 따라 사라져가는 지역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시민들의 문화참여 기회에 일익을 담당할 박물관 건립에 큰 기대감을 나타내며 자문위원회와 함께 앞으로의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자”라고 인사말을 했다.
한편 감일지구 박물관은 LH에서 사업비를 100% 부담해 하남시에 기부채납할 예정으로 하남시 감이동 산50-29 일원 부지에 연면적 2516m²규모로 건립 추진 중이며 올 하반기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신청하고 오는 2024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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