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사진 왼쪽)이 지난 25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대표를 만나 신도시 원주민 재정착을 위한 제도 개선을 담은 건의서를 전달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제공]
조광한 경기 남양주시장은 "3기 신도시 원주민 재정착 제도 개선을 위해 정부와 국회에서 관련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지난 25일 3기 신도시 지방자지단체장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국토교통부와 LH에서 적극적으로 재정착 방안을 마련하도록 당 차원에서 나서달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조 시장을 비롯해 3기 신도시 8개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신도시 원주민 재정착을 위한 제도 개선을 건의하고, 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 주선으로 마련된 이 자리에는 이재준 고양시장, 장덕천 부천시장, 윤화섭 안산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김상호 하남시장, 김종천 과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을 비롯한 3기 신도시 자치단체장들은 지난 25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대표를 만나 원주민 재정착을 위한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사진 왼쪽부터 임병택 시흥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이재준 고영시장, 윤화섭 안산시장, 송 대표, 조 시장, 장덕천 부천시장, 김상호 하남시장, 김종천 과천시장.[사진=남양주시 제공]
특히 이들은 국토부와 사업시행자인 LH가 신도시 발표 당시 지역과 상생하는 개발 방향을 제시한 것과 달리 원주민 재정착 방안 마련에 미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원주민 임시거주지 확보 △대토보상 주민 선호용도 공급 △기업 선이전 후철거 대책 수립 △신도시 입주민 주민편익시설 설치 △협의양도인 택지 공급 방안 확대 등을 건의했다.
이에 송 대표는 이들의 건의를 적극 검토할 것을 약소하며 "대규모 자족시설의 기업을 유치하고, 3기 신도시에 집값 10%만 있으면 입주할 수 있도록 검토해달"고 당부했다.
이들은 앞으로 국토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하는 등 원주민들의 실질적인 보상·이주 대책 마련을 위해 공동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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