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시설안전원 설립 추진은 그동안 민간에 위탁해 왔던 교육시설 안전 관리를 전문 기관이 전담함으로써 교육 현장의 부담을 덜고 교육시설 안전 관리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다.
교육시설을 대상으로 한 안전 관리 전문기관은 전국 시·도교육청, 지자체 가운데 최초이며 경기도교육시설안전원은 도교육청 출연기관 형태로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에 설립될 예정인 경기도교육시설안전원은 도내 교육시설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과 안전 관리 지원 등 종합 안전 관리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오는 10월 말까지 출연기관 설립 타당성 검토를 마무리짓고 교육부 심의, 조례 제정 절차를 거쳐 내년 6월 개원을 목표로 계획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교욱청은 설립배경으로 시설노후로 안전관리 부담증가, 안전관리 전문성 및 공공성 부족, 안전관리 사각지대 발생, 안전관리 업무증가와 인력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특히 경기도교육시설안전원이 설립될 경우 안전관리 전문성 강화, 교육시설 안전성 확보, 현장직원 중심 안전관리, 안전관리 공공성 제고 등의 효과를 기대했다.
새로 설립이 추진되는 경기도교육시설안전원은 5억원을 기본재산으로 연간 출연금은 37억원이다.
한근수 도교육청 교육환경개선과장은 “경기도교육시설안전원은 전문성과 공공성을 바탕으로 그동안 가중돼 왔던 학교 현장의 안전 관리 부담을 덜고, 안전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전원 설립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도교육청 출연기관으로는 경기도교육연구원이 있으며 경기도교육시설안전원을 설립하면 도교육청 출연기관은 두 곳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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