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대신 현지 음식으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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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1-05-2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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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업계, 세계 미식 메뉴로 소비자 입맛 저격

[사진=굽네치킨, 채선당, 프레시지]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세계 각국의 음식이 주목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세계여행이 어려워지면서다.

식품·외식업계는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음식으로 세계 여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글로벌 푸드를 선보이고 있다.

현지 음식에 한국적인 맛을 가미한 제품부터 이미 해외에서 인기를 얻은 제품을 업그레이드해 선보이기도 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지앤푸드가 운영하는 오븐구이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은 2019년 미국 정통 시카고 스타일의 피자인 ‘굽네 시카고 딥디쉬 피자’를 출시했다. 시카고 피자는 깊은 접시 모양의 도우를 뜻하는 ‘딥디쉬 도우’가 특징이다.

굽네 시카고 딥디쉬 피자는 시카고 현지의 맛을 기본으로 했다. 많은 양의 치즈가 들어가는 정통 시카고 스타일 피자처럼 모짜렐라, 리코타, 로마노, 그뤼에르, 파마산 치즈 총 5가지 치즈를 토핑했다.

여기에 더욱 깔끔하고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도록 한국인이 선호하는 매콤한 맛의 아라비아따 소스를 발랐다.

지난달 28일에는 신메뉴 ‘굽네 페퍼로니 찹찹 피자’를 출시했다. 페퍼로니는 이탈리아에서 미국으로 건너와 인기를 끌고 있는 염장 건조 소시지다. 굽네 페퍼로니 찹찹 피자는 페퍼로니를 잘게 자른 ‘찹핑 페퍼로니’를 도우 위에 골고루 토핑했다.

‘채선당 도시락&샐러드’는 남미의 맛을 담은 ‘멕시칸 샐러드’ 3종을 출시했다. 멕시칸 샐러드는 △멕시칸 치킨 샐러드 △멕시칸 새우 샐러드 △멕시칸 소불고기 샐러드로 총 3종이다.

매일 직배송되는 신선한 야채와 식자재를 바탕으로 남미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멕시칸 칠리소스, 샤워 크림 위에 그릴드 치킨, 새우, 소불고기 토핑을 더해 이국적인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색적인 맛을 한층 더할 수 있는 과카몰리와 아보카도는 별도로 추가가 가능하다.

프레시지의 ‘밀샐러드’ 5종은 하와이식과 태국식 등 이국적인 풍미의 샐러드를 비롯해 새우, 소고기, 바게트 등 다채로운 토핑으로 취향에 따라 선택해 먹을 수 있도록 다양한 구성으로 출시됐다.

훈제 연어 큐브에 매콤한 치폴란 드레싱을 더해 이국적인 풍미가 가득한 ‘하와이안 살몬 포케 샐러드’와 ‘타이식 치킨 앤 누들 샐러드’ 등 해외의 맛이 물씬 느껴지는 메뉴로 구성됐다.

KFC ‘켄터키치킨 업그레이비버거’는 지난해 3월 출시한 켄터키치킨버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켄터키치킨버거는 2019년 미국에서 큰 화제를 일으켰던 치킨버거를 KFC가 재해석해 선보인 제품이다. 촉촉한 브리오슈번과 치킨 통다리살을 적용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풍미 가득한 그레이비소스와 부드러운 감자치즈 소스, 페퍼드레싱 등 다양한 소스에 해쉬브라운 등 식재료를 더해 맛과 식감을 살렸다.

아워홈의 냉동 도시락 브랜드 ‘온더고’ 3종은 △푸팟퐁커리 △태국식 코코넛 치킨 커리 △태국식 치킨&시금치 덮밥 등 커리류 2종, 덮밥류 1종이다.

해외 여행을 못 가는 대신 현지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를 위해 태국 현지 맛집 메뉴들로 구성했으며 비행기 티켓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푸팟퐁커리’와 태국식 코코넛 치킨 커리는 코코넛 밀크와 계란으로 부드럽게 만든 태국식 커리 소스를 기본으로 사용했다.

태국식 치킨&시금치 덮밥은 태국 특유의 풍미를 가진 피시 소스에 청양고추를 추가해 알싸한 맛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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