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뿐만 아니라 외국인과 성인 등 한글 공부가 필요한 누구나 단시간에 한글을 배울 수 있도록 돕는 책이 나왔다.
신간 <한글 빅뱅-한 달에 끝내는 행복한 한글 떼기>에는 금해랑 시인이 수백 명의 내외국인을 직접 가르치며 완성한, 기존 방식과는 다른 한글 교육법이 담겨 있다.
<한글 빅뱅>은 글자를 기계적으로 외우는 방식이 아니라 한글에 담긴 소리와 의미를 연결해 글자를 쉽게 기억하도록 한다. 한글 창제 원리, 한국어 거대자료(빅데이터), 한국어 발음 등을 활용해 독창적인 한글 공부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한국으로 밀려드는 외국인들을 만나면서 한류를 실감하였고, 그들의 한국어를 향한 열망을 보았다.
금해랑 시인은 다양한 학습자를 대상으로 모든 한글 교육법을 경험하고 한국어를 다각도로 탐구했다.
2세 유아부터 60세 외국인까지 수백명의 학습자에게 직접 한글을 가르쳤고, 한글맞춤법과 표준발음법을 공부하고 강의했다.
유아 한글 교육과 외국인 한글 교육을 모두 경험하고 한글 기초부터 한국어 문법과 발음을 두루 공부해서 한글을 다각적으로 보게 되었다.
저자가 심혈을 기울여 쓴 <한글 빅뱅>은 소리, 이미지, 뜻을 활용해 모음과 자음을 쉽게 기억하게 한다. 발음 중심으로 학습하고 온라인 학습이 가능한 동영상도 제공한다.
금해랑 시인은 “한글은 한국어를 표기하기 위한 수단이지만 그 자체로 아주 매력적인 문자이고, 한국어 또한 소리와 의미 자체에 독특한 매력이 있는 언어이다”라며 “모든 문자와 언어는 각각 고유한 매력이 있다. 한글이라는 문자, 한국어라는 언어가 지닌 매력을 느끼면서 즐겁고 행복하게 한글과 한국어를 가르치고 배우도록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