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중·일 교류 협력 사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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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최주호 기자
입력 2021-05-2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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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로 연기된 ‘동아시아문화도시 경주’, 내년 개최 앞두고 슬로건 확정

  • ‘문화를 여는 경주, 동아시아를 잇는 평화’...전 국민 공모 통해 최종 결정

올해 3월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2 동아시아문화도시 추진위원회’ 첫 회의 모습. [사진=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동아시아문화도시 경주’ 개최를 앞두고 슬로건을 ‘문화를 여는 경주, 동아시아를 잇는 평화‘로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3월 29~4월 27일까지 1개월간 전 국민 공모를 통해 최우수작으로 ‘문화를 여는 경주, 동아시아를 잇는 평화’가 선정·결정됐다.

‘동아시아문화도시’란 2012년 5월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의 합의사항으로 2014년부터 매년 한·중·일 각 1개 도시를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하고 개·폐막식과 연중 문화예술 교류 행사를 1년간 추진하는 사업이다.

경주시는 2019년 12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21년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됐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행사가 연기되면서 내년 상반기에 개최하게 됐다.

이번 대국민 슬로건 공모에는 총 296건의 슬로건이 접수됐고 내부 심사와 직원 선호도 설문조사, 동아시아문화도시 추진위원회 심사 등을 통해 슬로건이 최종 확정됐다.

‘문화를 여는 경주, 동아시아를 잇는 평화’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경주에서 동아시아를 잇는 평화를 세계로 확산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종 확정된 슬로건은 올 연말 개최되는 붐 조성 행사에서 선포될 예정이며, ‘2022 동아시아문화도시 경주’ 공식 슬로건 및 홍보자료로 사용된다.

우수상으로는 ‘문화의 창, 경주! 평화의 빛, 동아시아!’와 ‘경주, 동아시아 문화 천년을 열다’가, 장려상으로는 ‘경주, 동아시아를 품다. 문화를 빚다!’, ‘문화와 평화의 물결! 경주에서 동아시아로!’가 각각 선정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022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이 단순히 문화예술인들만의 사업이 아닌 경주시민 모두의 사업이자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경주시 제공]

이와 더불어  경주시는 12개 읍·면 22곳에서 시범운영 중인 '생활쓰레기 공동집하장'을 다음달까지 17개 읍·면·동 42곳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동집하장은 가로 5.5m 세로 2.5m 크기의 공작물로 생활쓰레기를 포함해 플라스틱, 병, 캔 등 총 10종의 분리수거함이 설치된 간이 배출시설이다.

시는 코로나19 일자리 창출사업의 일환으로 공동집하장을 포함한 지역 내 생활쓰레기 거점배출장소를 관리할 지원 인력 39명을 다음 달부터 배치한다.

공동집하장 설치는 농어촌지역의 고질적인 생활쓰레기 배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CCTV도 설치한다.

읍·면지역의 경우 생활쓰레기 분리수거 장소가 마땅치 않고, 무단 투기 환경훼손과 산불 등 대형화재 위험까지 우려됐다.

주낙영 시장은 "거점 수거장소를 통해 농어촌지역의 생활쓰레기 배출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주민 불편도 해소할 방침으로 깨끗한 경주 만들기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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