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가 중국 상해교통대학 고등교육원이 발표한 '2021 세계대학 학술순위(ARWU)'에서 호텔관광학 분야 세계 6위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세계 9위에서 3계단 상승한 것으로, 국내 순위도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003년부터 실시된 ARWU 세계대학 학술순위는 1800개 이상 대학이 평가 대상으로, 상위 1000개 대학 순위를 발표한다. 영국 QS 세계대학 평가·THE 세계대학 평가와 함께 3대 대학 평가로 꼽힌다. 주관적 평가 요소를 배제한 객관적 지표로 대학 학술적 수준을 평가한다.
ARWU 세계대학 학술 순위는 △졸업생 중 노벨상·필즈상 수상자 수(10%) △교원 중 노벨상·필즈상 수상자 수(20%) △인용횟수 상위 연구자 수(20%) △국제 학술지 네이처·사이언스 게재 논문 수(20%) △과학인용색인(SCIE)·사회과학인용색인(SSCI) 게재 논문 수(20%) △개인당 학문적 성취도(10%) 등 정량 지표로 순위를 매긴다.
세종대 호텔관광경영학은 올해 QS 세계대학평가 분야별 순위에서도 세계 40위, 국내 1위를 차지했다. 세종대는 각종 세계대학 평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이유로 우수한 교수진과 특화 교육을 꼽았다.
세종대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는 미래 고부가가치 성장산업인 호텔관광·외식산업이 요구하는 전문적 사고와 실천 역량을 갖춘 전문경영인 양성을 목표로 한다. 학문적 이론과 실제 사례 기반 문제해결 능력을 중점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졸업생들은 호텔·리조트 등 각종 숙박업체와 여행사, 항공사, 외식업체, 카지노, 테마파크, 레저업체, 관광 분야 정부부처 공무원 등에 진출해 호텔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일하고 있다. 금융업계를 포함해 국가고시에 준하는 공인회계사 시험 등 다양한 영역에서 많은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세종대는 2019년 6월 아시아 최고 조리 교육기관을 목표로 하는 세종컬리너리스쿨(SCIA)도 개원했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해 호텔관광·서비스산업 관련 다양한 사업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갖춘 융합인재를 양성할 스마트 투어리즘 매니지먼트 소프트웨어(ST) 융합연계전공을 운영 중이다.
이희찬 세종대 호텔관광대학장은 "학부와 대학원 간 연계, 융합전공 개설, 실무와 현장 적응 교육 강화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융합인재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며 "사회 수요를 반영한 사회맞춤형 교육과정에도 힘을 쏟아 호텔관광분야를 선도하는 대학이 되게 더욱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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