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4월 사업체 종사자 37.9만명↑… 2개월 연속 증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다현 기자
입력 2021-05-31 12: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숙박음식점업 종사자 수 감소 지속… 제조업 종사자 감소폭은 축소

24일 서울 중구 더존을지타워에서 열린 2021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 개막식에서 구직자들이 온라인으로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계 경제 회복과 지난해 고용 충격의 기저효과로 사업체 종사자 수가 2개월 연속 증가했다.

3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1년 4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1860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만9000명(2.1%) 증가했다.

사업체 종사자 수는 지난해 3월부터 12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지난 3월 13개월 만에 반등했다.

4월 사업체 종사자 수 증가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 유지와 지난해 4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종사자 수 감소가 기저효과로 작용했다는 게 고용부의 설명이다. 지난해 4월 사업체 종사자 수는 2009년 조사 이래 최대 폭으로 감소한 바 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종사자가 13만1000명(7.1%) 증가했으며 교육서비스업이 8만5000명(5.5%)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의 직격탄을 맞은 숙박 및 음식점업 종사자는 4월에도 3만1000명(-2.8%) 줄어들었다. 여행업을 포함한 사업시설관리업 종사자도 2만1000명(-1.9%) 감소했다.

제조업 종사자는 4월에도 7000명 줄었으며 15개월 연속 감소를 이어갔다. 다만 종사자 수 감소폭은 1월 -7만2000명, 2월 -6만8000명, 3월 -4만6000명 등으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전년 동월 대비 10만9000명(0.7%) 늘어난 1557만4000명을 기록했다. 임시일용근로자는 23만4000명(14.0%) 증가한 190만8000명, 특수고용직 등이 포함된 기타종사자는 3만6000명(3.3%) 늘어난 112만명이었다.
 

[고용노동부 제공]


지난 3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360만6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했다.

상용근로자의 임금총액은 379만5000원으로 4.2% 증가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169만4000원으로 2.1% 늘었다.

1~3월 누계로 보면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80만원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300인 이상 사업장은 613만2000원으로 5.8%, 300인 미만 사업체는 335만2000원으로 3.3% 증가율을 기록했다. 고용부는 300인 이상 임금총액 증가는 지난해 반도체, 전자부품 관련 제조업에서 전년도에 성과급이 축소됐지만 올해는 확대된 영향으로 보인다.

물가수준을 반영한 1인당 월평균 실질임금은 356만5000원으로 전년 대비 3.0% 올랐다.

3월 월평균 근로시간은 168.7시간으로 전년 동월 대비 0.1시간 증가했다. 상용근로자의 근무시간은 175.5시간으로 0.5시간, 임시일용근로자는 99.4시간으로 0.9시간 늘었다.

1분기 기준 월평균 근로시간은 156.3시간으로 전년 대비 4.8시간 감소했다. 올해의 월력상 근로일수는 전년 대비 2일 감소했다.

고용부가 매월 발표하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는 농업 등을 제외하고 고정 사업장을 가진 국내 사업체 표본을 대상으로 한다. 고정 사업장이 없는 건설업 하도급 업자에 고용된 근로자, 가사 서비스업 종사자 등은 제외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