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중소기업이 필요한 서비스를 골라 활용할 수 있는 ‘수출바우처사업’이 시작된다. 이번 수출바우처 지원 대상에는 국제운송 서비스 분야가 새롭게 도입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이달 18일까지 수출바우처사업 2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수출바우처는 중소벤처기업이 규모와 역량에 따라 맞춤형으로 해외마케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2차 모집에는 337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900여개사를 지원한다.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이면 참여 가능하다. 수출성장단계별로 지원하는 성장바우처와 브랜드K, 규제자유특구, 스마트 제조혁신, 신산업·케이바이오(K-Bio) 분야를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혁신바우처로 구분해 모집한다.
최종 선정기업에게는 전년도 수출규모 등에 따라 3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수출바우처를 지급한다.
기업은 바우처를 활용해 다양한 수출 지원 서비스와 수행기관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이용할 수 있다.
중기부와 중진공은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 물류비 부담 완화와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바우처 지원 대상에 국제운송 서비스 분야를 신설했다.
앞으로는 해외 거래선과 수출 계약을 맺은 상품의 국제운송 소요 경비도 수출바우처로 지원 받을 수 있다.
이성희 중진공 글로벌성장본부장은 “수출바우처사업은 중소기업이 수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중진공은 앞으로도 기업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사업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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